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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몽니]수입제재·반한감정 확산…추가 보복 시 韓 기업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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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우려가 현실로: 중국, 한국여행 전면 금지
문제는 추가적인 보복 제재, 불확실성 확대
반한감정 확산까지 이뤄질 경우 최악의 상황 터질 듯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중국 정부가 한ㆍ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반발해 노골적인 한국기업 죽이기에 나선 가운데 추가 보복 제재가 우려되고 있다. 이미 한국 여행금지라는 규제를 내놓은 상황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제재나 수입제재 등이 차후 보복카드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반한감정 확산까지 중국 정부가 주도할 경우 문제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중국의 사드로 인한 보복이 여행객 제한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의 목적은 사드 철회로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광객 제한에 이어 나타날 수 있는 중국의 추가적인 보복 제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제재, 반한감정 확산, 수입 제재 등이 꼽혔다.

손 연구원은 "관광객 제한은 당장 면세업체에게 가장 피해가 크지만, 추가적인 보복 제재는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브랜드 업체에게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만약 중국 정부가 반한 감정 확산까지 주도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봤다. 실질적으로 일본 센카쿠 열도 분쟁 때에 중국 정부가 반일 감정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자동차업체의 중국 내 판매는 1년 이상 역성장을 기록했다. 물론 역사적 배경이 일본과 다르지만 중국의 반한 감정 확산 작업이 이 본격화 될 경우중국 내 판매되는 한국 브랜드 제품에도 상당부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손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일본과 역사적 배경과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크지 않아 일본의 과거 상황을 그로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액션이 가해지면 사드배치가 취소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감소를 당분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초 베이징을 중심으로 처음 지시가 전달됐던 점을 고려 시 가장 성수기인 3분기에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기준으로 46.8% 수준으로서, 이는 과거 일본이 센카쿠 열도 당시에 중국인 비중 16%였던 점을 고려 시 중국인 감소에 따른 피해는 과거 일본보다는 현재 한국이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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