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점, 약 11억원 규모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마감
한국 근대사 엿볼 수 있는 작품 다수
장욱진 ‘산속의 집’ 9000만원 시작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케이옥션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 63점, 한국화 및 고미술 52점을 합한 총 115점, 약 11억원 규모로 출품된다. 최고가 작품은 장욱진의 ‘산속의 집’으로 추정가 1억원에서 1억 6000만원 사이다. 시작가는 9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 이대원, 김창열, 오치균, 김창열과 산정 서세옥, 박서보, 최명영, 이희돈 등 폭넓은 구상과 추상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돼 균형이 잡힌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분야에도 근대 문화 사료가 여러 점 출품됐다. 사료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옛 것의 향수도 느낄 수 있다.
연당 이갑성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고 광복 후에도 정치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출품작은 1962년 3.1절을 기념해 이갑성, 이관구, 김창숙, 송요찬 등 30명이 모여 기념으로 쓴 휘호 10폭이다. 작품 추정가는 2000~2500만원으로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운보 김기창의 운포(雲圃) 시절작품 ‘백령식록’과 현재 심사정의 ‘산수도’도 경매에 나온다. 천경자가 그린 한국일보 연재소설 ‘사랑의 계절’의 삽화 석 점 세트도 1200만원에 출품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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