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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슈퍼주니어 신동, 예능감 뛰어넘는 가창력…이런 목소리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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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신동.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슈퍼주니어 신동.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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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슈퍼주니어 신동이 데뷔 후 처음으로 노래 한곡을 완창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압구정 오렌지족'과 '물찬 강남제비'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강남제비'는 끈적하면서도 달달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은 반면, '오렌지족'은 거친 상남자의 목소리로 시선을 압도했다.

두 사람의 상반된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리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고 관객석을 들썩였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귀가 출출했는데 두 분의 무대로 포만감이 생겼다"며 재치있게 비유했다.
설운도는 "'강남제비'는 기성 가수 같은 확실한 테크닉이 있다. '오렌지족'은 탤런트 같다"고 추측했다.

손호영은 "두 분 다 흥이 많으신 분 같다"고 평했고 카이는 "두 분 다 가수 같다"고 추측했다.

판정 결과 '강남제비'가 58대 41로 승리했다.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오렌지족'의 정체는 지난해 12월 군대를 전역한 슈퍼주니어 신동으로 밝혀졌다.

그간 음악적인 면보다는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동의 반전 가창력에 객석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노래를 부르며 울컥한 신동은 "가면을 벗고 첫 소절을 부르는 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뜻 깊은 무대 소감을 전했다.

신동은 "어느 순간 신동은 노래를 안 하지만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애라는 수식어가 생긴 것 같다"며 "그동안 무대에 설 때 마이크도 안 받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순간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고, 나 자신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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