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기문-김종인 '회동'…요동치는 대선 정국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반기문, 오세훈 영입 제안…손학규·정운찬 등과도 회동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제3지대 빅텐트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영입을 제안한데 이어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만나 정국에 대해 논의했다. 정치권에선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이 함께 할 경우 친박(친 박근혜계)과 친문(친 문재인계)을 제외한 중도 세력이 뭉치는 제3지대론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 전 총장의 한 참모는 23일 "지난 21일 저녁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이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며 "두 분이 독대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참모들은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반 전 총장이 김 의원을 아무 이유 없이 만났겠나"라며 "향후 선거를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2월 탈당해 반 전 총장과 함께 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현실화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빠른 시일 내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과 연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설 이후 정당 선택과 함께 제3지대에 빅텐트를 치기 위한 행보를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문 전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이 연대할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반 전 총장과 손을 잡으면 세력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