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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드는 50대 주자들…불붙는 세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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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어 이재명, 남경필, 유승민 잇달아 이번주 출마 선언
50대 주자 ‘세대교체, 시대교체’ VS 문 ‘정권교체’, 반 ‘정치교체’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여야의 50대 대선 주자들이 이번주 잇달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뛰어든다. 여야를 막론하고 ‘50대 기수론’을 주창하는 주자들이 대거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세대 간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은 젊고 역동적인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켜 60대인 문재인(64)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70대인 반기문(73) 전 UN(유엔) 사무총장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첫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대선 출사표를 던진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은 오는 25일과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안희정 충남지사 /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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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5시간 동안 진행된 출정식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출마선언문에서 정권교체와 함께 시대교체를 주장하면서 50대 후보인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 측은 젊은층을 겨냥해 출정식 행사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면서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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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자신이 10대 일했던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강자이든 약자이든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55)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김부겸(59) 민주당 의원, 심상정(58) 정의당 상임대표도 50대이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도 1957년 4월 15일생이어서 만나이로는 50대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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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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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주자는 문 대표 외에 박원순(61) 서울시장이 있고, 70대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손학규(70)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70) 전 국무총리 등이 있다.
50대 후보들이 시대교체와 세대교체 등을 주장하는 반면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교체의 대상을 두고 50대 후보들과 60, 70대 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각 당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세대간 대결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에서 밀리는 50대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반등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지사와 남 지사가 지난 9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국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동공약을 발표하자, 50대 기수론을 추장하는 두 후보가 연대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야에 두루 포진한 50대 주자들이 수적으로는 우위지만 지지율은 열세에 놓여 있다. 23일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시장(10.1%)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안 전 대표(7.4%), 안 지사(4.7%), 황 권한대행(4.6%) 등이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반면 문 전 대표(29.1%)는 3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반 전 사무총장(19.8%)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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