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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2회전에서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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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위 디미트로프에 1-3으로 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21)이 호주오픈 2회전에서 아쉽게 졌다.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2회전 그레고르 디미트로프(26·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15위 디미트로프에 1-3(6-1, 4-6, 4-6, 4-6)으로 졌다.
1세트는 정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현은 1세트에서 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먼저 세트를 챙겼다. 정현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세 번째 게임부터 다섯 게임을 내리 따내면서 6-1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디미트로프는 2세트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디미트로프는 정현의 서브 게임이었던 첫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선수는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정현은 2세트에서는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에 성공하지 못 했고 결국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처였던 3세트가 아쉬웠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인 첫 번째 게임을 이긴 후 두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자신의 서브 게임이었던 세 번째 게임을 놓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3-3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세트는 일곱 번째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디미트로프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결국 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 정현은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를 맞았으나 두 차례 듀스 공방 끝에 아쉽게 브레이크에 실패했다. 정현은 되레 2-2로 맞선 상황에서 다섯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4세트도 끌려가기 시작했다.

정현은 디미트로프의 서브였던 여덟 번째 게임을 따내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곧바로 아홉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경기에 몰린 정현은 열 번째 게임도 호주오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호주오픈은 정현이 다섯 번째로 밟은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였다. 앞선 네 차례 메이저대회 본선무대에서 1회전 통과는 2015년 US오픈이 유일했다. 당시 세계랭킹 95위였던 제임스 더크워스(25·호주)를 3-0(6-3, 6-1, 6-2)으로 이겼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메이저 본선 무대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79위 렌조 올리보(25ㆍ아르헨티나)에 3-0(6-2, 6-3, 6-2)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단식 본선 2회전 진출 상금 8만호주달러(약 7000만원)와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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