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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부정입학 김종 前차관 개입의혹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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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유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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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현진 기자]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그런(김 전 차관이 개입한) 정황이 일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원장에게 정씨가 이대에 입학지원할 것이란 점을 알리며 잘 챙겨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진술을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이 김 전 학장에게 부탁을 하고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을 거쳐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통해 정씨의 부정입학이 자행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지난 5일 남궁 전 처장을 소환해 조사했고 6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던 2015년 특기자전형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하는 식으로 정씨의 부정한 입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남궁 전 처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된다.

특검이 남궁 전 처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에 대한 조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달 국회의 청문회에 나란히 출석했으나 일제히 의혹을 부인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최 전 총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는 요청서를 지난 6일 국회에 발송했다.

특검은 앞서 정씨에게 부정하게 학점특혜를 준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구속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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