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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예고 구자욱, 오승환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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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서 올해 정규리그 9위로 추락했다. 선수들의 연봉을 깎을 구실이 충분하다.

삼성의 올해 연봉 총액(외국인 선수 제외)은 83억5800만원으로 한화(103억1800만원)에 이어 열 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삼성 구단의 연봉 총액은 크게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의 박덕주 운영팀장은 "성적이 나쁜 이유는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선수단 연봉은 약간만 줄일 것이다. 올 시즌에는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연봉이 적은 선수 중에 100% 이상 인상해줄 선수가 몇 명 있다"고 했다.
삼성의 연봉 협상은 마무리 단계. 서너 명만 남았다. 그 중 하나가 구자욱(23)이다.

구자욱은 최형우(33·KIA로 이적)와 함께 올 시즌 삼성 타선을 이끈 타자다. 올 시즌 타율 0.343(428타수 147안타), 14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올해 8000만원으로 뛰었고, 내년 억대 연봉 진입은 확실하다. 관건은 인상폭.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구자욱[사진=김현민 기자]

구자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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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삼성의 1군 무대 데뷔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입단 첫 해인 2005년부터 삼성의 마무리를 맡아 맹활약했고 2007년에는 연봉 1억3000만원을 받았다. 구자욱은 오승환과 달리 고졸이고 입단 첫 해(2012년) 2군에서 1년 동안 뛰었으며 군대(상무)에 다녀왔다 차이는 있다.
올해 7억원을 받은 최형우와 4억원을 받은 차우찬(29·LG로 이적)이 빠져나갔으므로 구단에서도 구자욱에게 배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구자욱이 이승엽(40)을 이를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은 점도 플러스 요인 중에 하나다.

다만 팀 성적이 나빴고 구자욱의 부상이 잦은 점이 감점 요인이다. 구자욱은 지난 5월 28일 허리 통증 때문에 삼성의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가 45일이 지난 7월 12일에야 복귀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일 때 빠져 삼성이 순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했다. 구자욱은 2015년 후반기에도 옆구리 근육을 다쳐 경기에 나간지 못했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116경기, 올해 108경기에 나갔다. 평균 서른두 경기씩 빠진 셈이다. 구자욱도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는 체력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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