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시, 진월동 푸른길 걸림돌 사유지 매입 복원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7년 예산에 사업비 반영, 주민 2068명 집단민원 해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 진월동 광명아파트 앞 푸른길공원 한가운데 사유지를 내년에는 매수하고 복원공사까지 마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2013년부터 논란이 된 푸른길공원 한 가운데 위치한 사유지 2필지 94㎡를 내년에 보상 및 복원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보상비와 공사비 1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시민들이 푸른길을 단절구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2014년 토지를 매수하기 위해 감정평가까지 실시해 수차례 토지소유자와 협의했지만 주변 토지에 비해 보상가격이 적다는 이유로 협의보상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토지수용 절차까지도 가능한 도시계획사업 시행을 검토한 바 있다.

이 토지와 관련, 소유자가 2013년 남구청에 가설건축물(음식점)허가를 신청했지만 구청에서 불허가 통지를 하자 불법건축물(신축공사)로 토지소유자와 남구청이 2년여의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남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이후 소유자가 토지 경계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건축자재를 쌓아 놓는 등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3월에는 주민 2068명의 ‘푸른길 조성 요청 서명’과 함께 주민대표의 시장 면담, 푸른길 관련 환경단체와 남구의회의 사유지 매입 해결 촉구 등 과정을 거친 장기간 미해결 민원사례다.

윤장현 시장은 푸른길 사유지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푸른길은 광주시의 자랑이자 휴식과 운동 공간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시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라도 푸른길 사유지가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푸른길 사유지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 시행하게 된 김남균 시 도로계획담당은 “매입할 토지는 푸른길을 가로지르는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포함된 부지다”며 "2020년까지 매입하지 못하면 일몰제에 해당돼 도시계획을 해제해야 하는 문제점이 예상돼 우선 시급한 사유지를 2017년 도시계획사업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