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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별 지지율 '변동성' 분석…조기대선 유불리는

최종수정 2016.12.27 04:09 기사입력 2016.12.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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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별 지지율 '변동성' 분석…조기대선 유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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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조기대선 구도에 따라 잠룡별 '지지율 변동성'이 상이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양자 구도에선 지지층이 안정적인 주자가 승산이 높은 반면, 다자 구도에선 변동성이 큰 후보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주자들의 변동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의 최저최대 지지율 분석을 실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19∼23일·2528명·응답률 10.6%·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반 총장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고, 문 전 대표는 0.6%포인트 내린 23.1%로 조사됐다. 두 잠룡의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12.3%(-2.6%포인트)였다. 2주 연속 하락하면서 10%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8.2%(-0.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4.9%(+0.6%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 3.9%(-0.3%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0.9%포인트)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1, 2위가 뒤바뀌었다. 박 시장은 조사 시행 후 처음으로 3%대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잠룡들의 지지율이 일대 혼란기에 직면했다는 방증이다.

결국 19대 대선이 양자구도로 시행되느냐, 다자구도로 가느냐에 따라 주자별 셈법은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4당(黨) 체제 속 정당 마다 후보를 낸다면 4자 구도 대선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선 변동 폭이 작고 안정적 지지층을 보유한 잠룡의 승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다만, 진영별로 극적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양자구도 성사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발 빠른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지지율 상승 잠재력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각 주자의 최근 6개월(리얼미터 6월 1주차∼12월 3주차 주간집계 기준) 동안 지지율을 근거로 잠룡들의 변동성(최저치와 최고치 비교)을 측정해보면 주자별로 편차가 드러난다.

반 총장의 경우 최저 지지율이 17.1%, 최고 지지율이 26.8%로 각각 집계됐다. 전자는 11월 1주차의 기록이었고, 후자는 9월 4주차의 조사 결과다. 최저치와 최고치의 격차는 9.7%포인트. 11월 1주차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가 실시된 때다. 당시 문 전 대표가 3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계파 갈등이 격화됐던 8월 4주차에 최저 지지율 17.9%를 기록했다. 최고 지지율은 24.1%로 반 총장이 조사에 포함된 직후인 6월2주차에 달성했다. 문 전 대표의 최저치와 최고치 격차는 6.2%포인트였다. 반 총장에 비해선 문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성을 지녔다. 즉,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3∼4위권을 맴도는 주자는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이다. 두 사람 중에선 안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무난한 지지율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12월 1주차에 8%로 최저 지지율을 보였고, 6월 5주차엔 12.8%까지 지지율이 치솟기도 했다. 최저치와 최고치의 격차는 4.8%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조차 한자리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행보는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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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7월 2주차엔 2.9% 지지율에 불과했지만, 12월1주차엔 16.2%까지 지지율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탄핵 정국의 최대 수혜자로 이 시장을 꼽는 이유다. 다만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상승 모멘텀이 둔화됐다. 최근 이 시장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을 거듭했다.

군소 주자들 사이에선 지지율 순위가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 그나마 박원순 서울시장(최저치 3.9% 12월 3주차·최고치 7% 7월 1주차)이 4∼7%대의 탄력적 지지율로 5∼6위를 유지 중이다. 일각에서 지지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잠재력을 가진 잠룡으로 박 시장을 언급하는 배경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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