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10월19일 한화테크윈 인수대금 마련과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의결권 우선주를 발행했다. 무의결권 우선주는 의결권과 전환권이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한다.
한화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우선주의 유동성이 적어 매매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한화의 무의결권 우선주는 기존에 상장된 우선주를 증자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우선주를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이라며 "발행규모도 4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건설의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방산, 화약, 기계 자체사업과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태양광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한화는 우선주 발행을 통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사업의 꾸준한 성장,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력 강화 및 인수사 시너지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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