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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운명의 날', 비박 측 단일후보로 나경원 출사표

최종수정 2016.12.19 23:39 기사입력 2016.1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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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새누리당의 수도권 비박(비박근혜) 4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이 14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부산ㆍ경남(PK) 출신의 3선 김세연 의원이 짝을 이뤘다. 두 의원은 오는 16일 원내대표단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 정우택·이헌재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정 의원은 4선, 이 의원은 재선이다.

새누리당 비박계의 나경원 의원(뒷줄).

새누리당 비박계의 나경원 의원(뒷줄).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서 비주류 측 단일 경선 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당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박 후보가 경선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보수를 만들기 위해 친박 후보가 뒤로 물러설 때"라고 강조했다. "친박 측에서 후보를 낸다는 것 자체에 대해 중도 성향 의원들이 마뜩잖게 생각할 것"이라며 친박 원내대표 후보인 정 의원을 겨냥했다.

나 의원은 "보수의 가치에 기반을 둔 정당으로서 무너진 가치를 다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다 같이 새로운 보수의 길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러밍메이트인 김세연 의원도 "대한민국의 유일한 보수정당이 빠른 시간 안에 사태를 잘 수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상황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선 범친박의 지원을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판사 출신으로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당초 비박계는 나 의원 외에 대구ㆍ경북(TK) 출신의 주호영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도 타진했으나 주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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