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KT 소닉붐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10연패에 빠졌다.
KGC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T를 117-77로 크게 이겼다. KGC는 4연승에 성공해 시즌 전적 14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가 됐다. KT는 10연패를 당해 시즌 전적 2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쿼터까지는 양 팀이 접전이었다. KGC가 리드를 잡고 앞서갔다. KT는 착실하게 2점 안팎으로 격차를 유지하면서 차근차근 따라갔다. 3쿼터에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김우람과 김종범이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했지만 곧 분위기는 달라졌다.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면서 KGC와 점수차가 벌어졌다. KGC는 속공 찬스를 살렸다. 3쿼터가 끝나고 스코어는 KGC의 82-58 리드였다. KT는 3쿼터에만 턴오버 일곱 개를 범했다.
KGC는 4쿼터에 이정현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100점을 넘겼다. 곧 점수는 40점차가 됐고 KGC가 곧 경기를 그대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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