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정운영 문제를 두고서 이같이 요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서문 시장화재, 민생경제 활성화, 가계부채 등 해결해야 할 민생이 산적해 있다"면서 "통일 국방 외교 안보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역시 하루빨리 지도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임시국회와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면서 "하루가 급하다. 신속히 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황 총리의 향후 역할과 관련해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석 달이 될지 모르지만, 황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 부재 상태를 사고 없이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 총리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건 만천하가 알고 있다"면서 "안 되는 이유를 찾으면 백 가지도 넘는다.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잠시 지켜보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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