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26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선두 등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로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6-24)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 9승3패(승점 26)로 IBK기업은행(8승 4패·승점25)을 밀어내고 순위는 1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6승6패(승점 17)로 4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공격수 타비 러브가 2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왼쪽 공격수 이재영(12점)과 중앙 공격수 김수지(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로 물리쳤다. 승점 2점을 보태 7승7패(승점 24)로 우리카드(승점 23)를 밀어내고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점을 추가하면서 10승4패(승점 28)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33점, 오른쪽 공격수 박철우는 26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양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