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탈북민 79%, 北해외공관원 탈북 '체제붕괴' 영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국내에 정착한 탈북민 79% 가량은 북한 해외공관원의 탈북이 북한체제 붕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북민 단체인 NK 지식인연대는 5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할 '400명 탈북민 대북 및 통일정책 설문조사 결과 언론 설명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 해외공관원들의 탈북이 체제 붕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14명(78.5%)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81명(20.2%)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북한 핵심간부들의 탈북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인과 자녀의 취업 등 진로보장(40.5%) ▲고급정보 제공 시 보상금 지급(27.3%) ▲북한에서의 범죄행위 처벌 면제(15%) ▲통일 후 고위직 보장(8%) 등을 꼽았다.

또 '개성공단(2월 폐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에 대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57%)이라고 답했다. '통일경제 발전에 기여'(18.5%)와 '남북 경제협력 창구'(16.8%), '남한경제발전에 기여'(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한 경험이 있는지를 질문한 조항에 대해 '없다'(31%)는 응답보다 '있다'(51.7%)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책임 소재를 묻자, 북한(53%)과 미국(22%), 중국(16%), 남한(6%) 순으로 답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62%)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40%)보다 우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NK 지식인연대가 지난 10월 1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