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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운명의 날' 밝아…이탈리아·오스트리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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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4일(현지시간) 개헌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 로마의 한 투표소에서 3일 헌법 개정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들이 놓여져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4일(현지시간) 개헌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 로마의 한 투표소에서 3일 헌법 개정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들이 놓여져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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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유럽의 정치·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 4일(현지시간) 밝았다.

이탈리아에서는 마테오 렌치 총리의 정치적 생명을 결정할 헌법 개헌 국민투표가 이날 치러진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럽의 첫 극우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통령 선거가 같은날 치러진다. 두 투표의 결과에 따라 해당 국가는 물론 그 여파가 유럽과 전 세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선거전 마지막 여론조사였던 지난 18일 조사에서 개헌 반대가 찬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개헌투표는 상하원에 동등한 권한을 부여한 현행 헌법을 고치고 상원의원 수를 줄여 중앙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헌안이 부결되면 이탈리아 정치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게 되고 신생 극우정당 오성운동 등 포퓰리즘 정당들이 전면에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극우정당 자유당 대선 후보 노르베르트 호퍼가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녹색당 당수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은 여론조사에서 호퍼 후보에 소폭 뒤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개헌 부결과 오성운동의 득세, 오스트리아 극우 대통령 당선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포퓰리스트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주의와 맞물리면서 그 영향은 예측불가능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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