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아워홈이 운영하는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키친 앤 다이닝’이 지난해 7월 오픈 후 1년여 만에 누적 고객수 7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아워홈은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 방문자가 일 평균 1만5000명에 이르고 있고 공항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푸드엠파이어 누적고객이 올해 안에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출국자 수가 약 3500만명임을 감안하면, 출국자 5명 가운데 1명이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을 이용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유일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요리로 한 한식세트 2종과 할랄 커리류를 선보이고 있다. 율법으로 인해 쉽게 한식을 접하지 못했던 무슬림은 물론이고 내국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별미’에서는 공항이 위치한 인천의 지역 별미인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과 ‘신포우리만두 쫄면’을 만나볼 수 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간단하게 칵테일을 즐기며 기분을 낼 수 있는 코리안 타파스 다이닝 바 ‘루[Lu:]’도 눈여겨볼 만 하다.
냉면 육수 역시 업장에서 한우로 직접 끓여낸다. 여객터미널 동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모짜루나’에는 주방 내 화덕이 설치되어 즉석에서 도우를 빚고 신선한 토핑을 얹어 정통 화덕피자를 만들어 낸다.
한편, 비행 시간에 맞추어 바쁘게 이동해야 하는 고객들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퀵서비스 레스토랑을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에는 세계적인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벨’과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 ‘버거헌터’ 등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다.
또한, 김밥전문점 ‘손수김밥’에서는 젓가락이 필요한 일반 김밥과 달리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신개념 김밥을 판매해 눈길을 끈다. 손수김밥의 그랩롤 2종은 각각 치킨과 슈림프 튀김이 들어간 퓨전식 김밥으로, 멕시칸 음식인 브리또처럼 사선으로 커팅되어 제공돼 한 손으로 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푸드엠파이어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찌감치 발권을 마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공항에서의 식사가 단순히 한끼를 때운다는 수준을 넘어 여행의 또 다른 ‘필수 코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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