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회 위원으로 선임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구세군 2016 자선냄비 시종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이사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사진=문호남 인턴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의 신기후체제 대응 노력이 세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박원순 시장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이사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박 시장이 지난해 4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시장서약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기후변화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2016 C40 도시 어워드'의 기후변화와 사회적형평성 제고분야에서 '에너지복지 민관협력사업'으로 뉴욕, 포틀랜드와 경합 끝에 상을 받았다. C40 도시 어워드는 각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상이다.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이 주관하고 블룸버그 재단이 후원한다. 이에 앞서 시는 2013년 제1회 C40 도시 어워드에서 태양광 사업으로 수상한 바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C40 시장정상회의에 C40 부의장이자 동아시아 운영위원도시로 참석하고 있다. 다른 C40 가입 도시의 모범사례를 습득하고 시의 정책을 공유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신기후체제에서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는 세계 도시들이 연대하고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