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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부터 음주적발 불만 엽총 발사까지…위협 받는 총기청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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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사건 피의자가 사용한 사제 총기, 사진=연합뉴스

오패산터널 사건 피의자가 사용한 사제 총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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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파출소에 엽총을 난사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밤 11시40분쯤 이모씨(60)는 마취총으로 등록한 엽총을 들고 강원 고성군 죽왕파출소에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엽총 두 발을 쏘고 달아났지만 1시간20여분만에 파출소 인근 도로 옆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사제 목재 총기를 사용했던 오패산터널 총격전의 성병대씨와 달리 파출소에 난사된 엽총은 마취총으로 등록된 불법 총기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러물품인 총기류의 국내 불법 반입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적발된 총기류가 208정으로 지난해(180정)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인터넷 해외직구 증가로 실제 총기보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유사총기 반입 적발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총기제조법에 접근하기 쉽고 쇠파이프, 쇠구슬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총을 만들 수 있어 사제총기로 인한 사건사고 위험도 높아졌다.

지난달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총기로 인한 사고는 총 6건으로 올해만 3건을 기록했다. 2012년 1건 이후 지난해 2건, 올해 3건으로 늘어난 것인데 이번 파출소 엽총 사건으로 총기사고는 1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강화돼 총포·화약 등 제조방법을 인터넷에 게시하면 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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