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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한국형 AI, 장학퀴즈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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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리나라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인 장학퀴즈에서 인간과 한국형 인공지능(AI)가 두뇌 대결을 펼친다.

SK 주식회사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방영 중인 장학퀴즈에서 오는 18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이 지식 대결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12월 31일 방송된다. SK는 1973년부터 44년간 장학퀴즈를 후원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부터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최장 10년 간 연구를 지원하는 그랜드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엑소브레인은 '내 몸 밖에 있는 인공 두뇌'라는 뜻으로 기계와 인간과의 단순 의사소통 뿐 아니라 지식 소통도 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 두뇌를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TRI는 "한국형 인공지능을 소개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대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장학퀴즈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지식 대결은 총 10년에 달하는 엑소브레인의 연구 기간 중 2013년부터 4년 간 진행한 1단계 개발 기술 수준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소브레인의 1단계 개발에는 한국어 처리 기술, 지식 축적 기술, 질문 분석을 통한 단답형 질의응답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번 장학퀴즈 특집편에서 인공지능과 지식 대결을 펼칠 참가자는 장학퀴즈 왕중왕전 우승자를 포함해 2016년 수능시험 만점자 등 퀴즈의 달인들로 구성됐다.

장학퀴즈 문제가 출제되면 텍스트 형식으로 '엑소브레인'에 입력되고, 약 7~10초 간의 문제 이해 과정을 거쳐 엑소브레인 스스로 도출한 정답이 모니터에 표시될 예정이다. 총 3 라운드를 통해 다양한 수준의 객관식,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며 열띤 경쟁을 통해 최고 득점자가 우승하게 된다.

문제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장학퀴즈 출제위원단에서 거의 3개월에 걸친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엄선했다고 EBS측은 설명했다. 최종 우승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모교(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며, '엑소브레인'이 우승할 경우에는 도서 벽지 고등학교에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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