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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로시에 진 허수아비 정체는 '사랑꾼' 조타…스튜디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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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조타.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매드타운 조타.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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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에 사랑꾼 조타가 나타났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뇌섹남 허수아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명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해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도로시'는 관록이 느껴지는 개성 있는 목소리로, '허수아비'는 어린 미성으로 묘한 감동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도로시'에 "흔들림 없는 안정감이 느껴진다. 나이가 30대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며 연륜이 있음을 추측했다.

박준형은 '허수아비'에 "목소리가 젊은 애 같다. 몸의 근육도 어린 근육이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우비소녀' 박진주는 "'허수아비'는 잘 꽂히는 소리, '도로시'는 연륜있는 소리였다"고 비교했다.

판정 결과 '도로시'가 66대 33라는 두 배의 표차로 승리했다.

故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허수아비'의 정체는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모델 김진경와 가상 부부로 활동 중인 조타는 사랑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무대를 마쳤다.

솔로로 노래 부른 게 처음이라는 조타는 "초등학교 동창이 에이핑크 정은지다. 제가 운동할 때 은지가 데뷔한 걸 보고 저도 가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하고 나니 후련하다"며 "예능을 많이 해서 가수로서의 저를 잘 모르시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수로서의 자신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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