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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진야곱 불법 도박 혐의 사과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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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진야곱[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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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불펜투수 진야곱(27)의 불법 스포츠 도박 베팅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두산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경찰의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 우리 구단 선수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단은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야곱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600만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 구단의 승부조작 은폐 혐의를 발표하면서 KIA 타이거즈 유창식,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 등 전·현직 선수 일곱 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진야곱이 해당 선수로 드러났다.

두산은 지난 8월 이 사실을 파악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곧바로 통보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진야곱을 제외했다. 진야곱은 공소 시효가 지나 법적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그동안 '클린 베이스볼'을 지향한 KBO리그와 구단 방침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KBO 징계와는 별도로 구단도 자체적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향후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 관리 체계를 점검·보완하고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으로 다시는 불법행위가 뿌리내릴 수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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