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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이키와 종신계약 '연간 최대 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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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날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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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사실상의 종신계약에 해당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부터 계약한 호날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르카와 아스 등 스페인 매체는 나이키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3)과 맺었던 계약과 유사한 형태의 종신 계약을 호날두와 맺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2)와도 사실상의 종신계약에 해당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나이키로부터 매년 최대 4000만유로(약 497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나이키로부터 매년 최소 2100만유로(약 261억원)를 받고 관련 사업이 잘 풀리면 최대 4000만유로까지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이키는 호날두에게 매 시즌 약 700만유로(약 87억원)를 지급해왔다. 이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아디다스로부터 받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 7일 대박 계약을 맺은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호날두는 마드리드와 2021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의 주급이 36만5000파운드(약 5억200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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