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군사적, 정치적 논쟁이 뒤섞인 천안함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이 책은 천안함 논쟁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다국적 민군 합동조사단(JIG)의 조사결과를 둘러싸고 벌어진 과학논쟁을 중심으로 그 논쟁의 전개과정과 성격, 구조를 정리했다.<오철우 지음/동아시아/2만5000원>
◆인물로 본 공주 역사 이야기=공주(公州)는 예로부터 교육의 도시였다. 고려시대 이후 개화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른 지역보다 교육기관이 많이 세워져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그러다 보니 유난히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공주와 인연이 깊은 역사적 인물 100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김정섭 지음/메디치미디어/2만원>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 이른바 '핫 플레이스'에 넘치는 인파 속에서도 요즘 사람들은 불편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고 그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감수해야 할 불편의 크기보다 이를 통해 얻는 경험의 가치가 더 높으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이런 경향은 일상의 문화를 넘어 소비와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를 포착하는 것이 2017년의 화두가 될 것이다. <김용섭 지음/부키㈜/1만6000원>
◆로동심문=만화다. 70여년 분단의 세월 동안 남·북한 간 이념과 문화는 큰 차이가 난다.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탈북 청년이 남한에서 겪는 일상은 물론, 남·북한 간 문화 차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 최성국은 1980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미술대학 아동미술학과를 졸업한 뒤에는 '조선 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8년간 일했다. 탈북 이후에는 디자이너, 기자, 방송인,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글, 그림 최성국/도서출판 꼬레아우라/1만2000원>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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