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뒤 실종된 한미약품 임원 차량, 북한강변에서 발견돼

한미약품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실종된 한미약품 김모씨(46)의 차량이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김모씨는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월 1일, 김씨는 가족들에게는 출근한다는 말만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양주시 조안면 능대리 다산유적지 인근에서 A씨 소유의 소나타 승용차가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서 유서 등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가인력을 투입해 김모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 관련 정보를 일부 투자자를 대상으로만 사전 유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