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이번 사업에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의 최대 4000개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여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공모는 1차와 마찬가지로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종료 후 현장 확인과 시공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주택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신청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입주민간 충전 인프라 설치 합의, 충전시설 및 그 부속시설물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설치조건이 필요하다.
충전요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별도의 충전요금을 부과하며, 사용자가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해 충전하고 충전요금을 현장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전기를 설치할 수 없을 정도로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설치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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