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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남선알미늄, 공사수주 계약 1년만에 해지 공시…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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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남선알미늄 주가가 대규모 계약 해지 건으로 인해 맥없는 흐름을 지속 중이다.

28일 오전 9시46분 현재 남선알미늄 주가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선알미늄 주가는 지난달 7일부터 계약 해지 공시가 나온 전날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주가가 미끄러졌다.
남선알미늄은 전날 COLUMIA BUILDING MATERIALS(CBM)와 맺은 246억8256만원 규모 파르크 리조트&카지노 건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CBM측의 공사 계약금 미지급 등 자금조달에 대한 문제로 프로젝트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선알미늄이 CBM과의 계약 공시를 내보낸 건 1년여 전인 지난해 10월15일이다. 당시 회사는 매출액의 7.23%에 해당하는 금액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고, 투자자들은 이를 호재로 여겼다.

회사측은 "계약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약금의 10%에 해당하는 선수금 조차 받지 못했다"며 "선수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잘 되지 않아 결국엔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이라 제품 납품 등으로 인한 손실은 없다"며 "다만 이번 계약 해지건과 관련해 회사측이 떠안아야 하는 손실은 각종 수수료 등을 포함해 약 2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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