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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던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입국…검찰, 소재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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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최측근 고영태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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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루 앞선 26일, 고씨의 지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영태가 말실수로 (최씨가) 대통령 연설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고 말한 후 언론의 중심선상에 놓이게 되자 짐을 꾸려 여자친구가 있는 필리핀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틀 전 고씨에게서 전화가 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살려달라'며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며 ”바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인지 알기 위해 고씨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계속해서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영태는 27일 방콕발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출입국 당국은 입국 시 통보를 주문한 검찰의 요구에 따라 이를 최순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고씨의 소재 파악에 착수했다.
과거 최순실은 지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 내부 문건이 발견된 PC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PC에 담긴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순실은 이후 독일에서 이뤄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선 PC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다.

한편 고영태는 지난 20일 국민일보에 ‘도와주세요. 고영태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는데, 그 안에는 "최씨의 취미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것이란 보도는 나와 무관하다"는 내용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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