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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 권오현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위상 더욱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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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10시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제 2호 의안인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 의장으로 나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고 평가하며 이사로 추천했다.

권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면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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