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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1162억원…석유화학·윤활기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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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부문 1234억원 손실냈지만 석유화학 1422억원 윤활유 974억원 영업이익 거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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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에쓰오일( S-Oil )이 윤활기유, 석유화학 등 비(非)정유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1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0.1% 뛴 수치다. 그러나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분기와 대비해선 82% 떨어졌다.
26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와 석유제품 재고량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 환율 하락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은 4조1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떨어졌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까지(누적기준) 매출액 11조7647억원, 영업이익 1조2489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순이익은 1조487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유부문은 1234억원의 손실을 냈다.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은 수요가 계절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내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정제마진이 소폭 하락했다"며 "전분기 대비 재고 이익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환율하락도 영향을 미쳤지만, 9월 이후 수급이 개선돼 견조한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1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규증설이 없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은 덕분이다. S-OIL은 고부가가치제품인 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제품의 생산·판매를 최대화해 3분기 연속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범용제품의 양호한 마진을 바탕으로 9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파라자일렌 이익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윤활기유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된 일정과 예산 안에서 완공 될 예정"이라며 "4분기 울산공장의 중질유 분해시설과 윤활기유 제조시설 정기보수 기간을 거치면 고부가 가치 제품인 가솔린과 프로필렌, 윤활기유의 수율이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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