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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모욕 발언' 트럼프 트위터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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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24일자 2면을 할애해 트럼프가 트위터에 올린 모욕적 언행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24일자 2면을 할애해 트럼프가 트위터에 올린 모욕적 언행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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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금까지 트위터에 올린 과격한 글 4000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국 신문 뉴욕 타임스는 24일자 신문에서 트럼프가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지난해 6월부터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중 남을 비난하거나 모욕한 발언만 모아 2면을 할애해 실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트럼프 전용 코너가 만들어져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트위터 글을 지면에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4000여개에 달하는 트럼프 모욕 발언은 261명의 주요 언론과 기자, 정치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중에는 CNN을 끝없이 공격하는 글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출마 표명 이후 CNN을 '최악의 언론' '편견' 등으로 비난해왔다.
미국 폭스 뉴스의 여성 앵커 매긴 켈리에 대해 '역겹고 과대평가된 인물'이라고 공격했고, 당 경선에서 경선한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을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내용도 있다.

보도진과 정치인 이외에도 노래 사용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캐나다 가수 닐 영을 '위선자'라고 평했으며, 트럼프 브랜드의 취급을 중단한 미국 메이시 백화점에 '미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편집부의 간부가 미국 방송 CNN에 밝힌 바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트위터를 최대한 망라해 최적의 타이밍에 소개하기 위해 제3회 대선 토론회가 끝난 후를 공개 시기로 선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대표적인 언론사다. 지난 9월 사설에서 트럼프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개인에 대한 비방, 배타적 민족주의, 부끄러워하지 않는 성차별주의, 자주 바뀌는 언행" 등을 들어 비난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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