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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노조파업에 방산업체 부품공급 차질, 국방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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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공장에 출근하려는 관리직 사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노조(오른쪽)가 대치하고 있다.

갑을오토텍 공장에 출근하려는 관리직 사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노조(오른쪽)가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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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갑을오토텍은 노조의 공장 점거로 모 방산업체의 장갑차 사업관련 주요 부품 공급이 중단돼 국가의 안보를 위한 국방사업에도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생산라인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장갑차 사업관련 주요 장비 납기 지체로 우리 국군의 전력을 증강하는 군 핵심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보다 심각한 것은 이러한 상황 때문에 국가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7월8일부터 시작된 노조 파업으로 인한 매출 급감과 손익 악화로 손실액이 700억원을 넘어섰다. 노조는 ▲(월 기본급) 2015년도분 15만9900원과 2016년도분 15만2050원 추가 임금 인상 ▲직원 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인정 ▲10년간 고용 보장(정리해고 시 평균 임금 36개월분 지급) ▲연소득 3% 초과 지출한 의료비 전액 무제한 지급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면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과 공장 불법점거, 관리직 출근 저지로 납품을 하기로 한 방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거액의 손해배상은 물론 연체금 6억원을 물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해당 방산업체는 반제품이라도 공급받아 생산과 검사 등 잔여 작업이라도 진행하고자 했지만 노조의 반제품 반출 거부 후 많은 시간이 지체돼 이제는 반제품상태의 인수도 무의미해질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에 경영정상화 동참을 촉구했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도 100일 넘게 지속된 불법 공장 점거를 풀고 관리직 직원 출근을 저지하지 말아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노조는 즉시 모든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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