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 시점에서는 하반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보다 2017년 실적개선 요인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단종에 따른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이번에 단종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향 전면 카메라모듈, 홍채인식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에 대한 공급점유율이 높은 부품 업체다. 특히,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의 경우 이번 신모델에 처음으로 채택된 제품이었다. 단종된 모델의 3, 4분기 예상 출하량은 각각 600만대, 800만대 가량으로 추정했었다.
최준영 연구원은 "이와 관련 매출공백이 예상돼 신모델 단종에 따른 부품 출하량 감소와 그에 따른 제품믹스 악화 및 부품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017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 이유로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사업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파트론의 주요 고객사 내 안정적인 점유율 유지능력, 홍채인식 모듈이 2017년 플래그십 모델에는 전부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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