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여론조사 기관 ORC와 공동으로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 3차 TV토론회의 승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클린턴을 승자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겼다는 시청자는 39%에 그쳤다.
물론 트럼프에게도 좋은 소식은 있다. 응답자 중 60%가 "트럼프가 예상보다는 토론을 잘 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반면 클린턴은 예상보다 잘 했다는 응답이 44%에 그쳤다.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토론 직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등록된 시청자 1503명을 대상으로 유고브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49%가 클린턴 쪽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는 39%에 그쳤고, 12%는 동률이라고 답했다. 이번 유고브 조사의 공화당 지지자 비율은 51%에 달한다.
반면 트럼프는 열정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높은 확신과 열정 측면에서 61%가 트럼프를 높게 평가해 클린턴(57%)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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