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안산시 ,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MOU

10일 구자균 LS산전 회장(한국스마트그리드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S ELECTRIC 이 안산 일대를 '신재생 에너지 도시'로 조성한다.

LS산전은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우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참석했다.

안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비중 30%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안산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조력발전소, 산업단지인 시화·반월 공단이 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LS산전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열·태양광 에너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안산시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에너지 자립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대부도에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섬 솔루션을, 안산·시화 산업단지에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스마트 공장 솔루션 등을 공급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안산시 전체에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안산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명품 해양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LS산전이 보유한 스마트에너지 기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