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찬주 작가 초청…인간 이순신·호남 민중 충절 되새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12일 ‘이순신의 7년’이라는 도서를 소재로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민과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선양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호남민의 활약상을 재조명해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호남인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라남도는 정찬주 작가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도 누리집에 소설 ‘이순신의 7년’을 연재(현재 93회 연재?9만여 명 조회)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그동안 연재된 내용을 책(3권)으로 출간했고, 이를 이번 북 콘서트 주제도서로 활용했다.
주제도서 ‘이순신의 7년’은 지금까지 출간된 수많은 이순신 장군 관련 도서와 달리 ‘성웅’이순신보다 ‘인간’이순신의 모습에 중점을 뒀다. 또 여타 소설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호남 출신 의병, 승군, 민중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뤄 독자들로부터 새로운 감동을 주며,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북 콘서트를 청취한 도청 한 직원은 “최근 국정감사, 도정질의, 예산 시즌 등을 맞아 격무로 심신이 힘들었는데 이번 북 콘서트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힐링과 함께 삶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갖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