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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유통 수입산 농수축산물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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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협중앙회 자회사가 판매하는 수입산 농수축산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자회사 수협유통은 지난해 수산, 농산, 축산제품 판매액 921억1700만원 가운데 수입산 판매액은 23억3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수입산 비중은 2.5%를 기록했다.
2011년 16억4500만원이던 수협유통 수입산 판매액은 2013년 22억3100만원까지 증가하다 2014년 17억46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었다. 그러나 2015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들어서도 7월까지 전체 판매액 585억1800만원 가운데 3.2%인 18억5400만원이 수입산이었다.

특히 수입산 수산물의 경우 2011년 판매비중은 1.4%를 기록했으나 7월말 현재 2.7%로 증가했다. 지난해 2.3%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농산물도 지난해 수입산 판매비중이 7.0%, 7월말 현재 8.6%에 달하고 있다. 축산물 역시 지난해에는 4.7%, 7월말 현재 7.8%를 기록중이다.

김 의원은 "수협유통이 운영 중인 바다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사거나, 즐겨먹는 수산물 가운데 수입산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바다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축산물까지도 수입산이 크게 늘어나 수협중앙회가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수협유통은 1992년에 수협중앙회에서 설립한 수산물 유통 전문 회사로, 수산물을 산지에서 대량 수매하여 자체 가공공장을 통해 직접 가공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내 어민들과 수산가공업자들을 위해 설립된 수협중앙회 자회사에서 수산물 판매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수입산 판매 비중을 줄이고 국내산을 판매해 국내 농어민과 수산가공업자들의 소득증대와 관련 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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