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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적성 "삼성보다 어려웠다"…도형·수리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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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에 마련된 'LG 인적성 검사' 고사장에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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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수리·도형 추리 영역은 반도 못 풀고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풀어본 인적성 문제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8일 낮12시 전국 4개 도시(서울·부산·대전·광주) 총 14개 고사장에서 '2016년 하반기 LG 계열사 대졸 공채 인적성검사'가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수험생들의 반응은 '수리·도형 추리 영역, 한자 영역 등이 어려웠다'는 평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 고사장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에서 만난 오태환(26)씨는 "시간 부족해 문제를 많이 풀지 못했다"며 "언어·수리 영역 난이도가 높았고 수리영역에선 수열 등 규칙 찾는 문제가 "고 말했다. 홍광택(30)씨도 "상반기 시험땐 언어추리 영역이 어려웠고 수리·도형 추리가 쉬웠는데 이번엔 언어가 쉬워졌고 수리·도형 추리가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자영역에선 예전에 주로 출제됐던 독음을 묻는 문제보다는 한자의 의미를 맞추는 형식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홍지명(25)씨는 "한자 영역이 예시 문제에서 나오지 않은 문제들이 나와 어려웠다"며 "기존에 출제됐던 독음을 묻는 형식의 문제보다 '친다는 의미의 한자가 아닌 것을 고르라'는 식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양지은(24)씨는 "지금까지 풀어본 인적성 중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며 "상반기 삼성 GSAT보다도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라는 정진호씨는 "삼성에서처럼 LG가 추진중인 신 사업 등이 출제될 지 몰라 준비했지만 LG와 관련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적성시험은 상반기 대비 5개 늘어난 14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LG 관계자는 "하반기 대졸 예정자가 더 많다 보니 지원자가 늘어나 고사장을 더 늘렸다"며 "채용인원도 늘었는지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번 인적성검사를 통과한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건강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공채 신입사원은 약 2100명이다. 이번에 하반기 대졸 채용을 진행하는 LG 계열사는 LG전자 , LG디스플레이 , LG화학 , LG상사 등 12곳이다.

LG 인적성시험은 시험은 총 125문항으로 140분간 풀어야 하는 직업 적합성 테스트, 50분이 주어지는 342문항의 인성검사(LG 웨이핏 테스트)로 치러진다. 직업 적합성테스트에선 언어이해·언어추리·인문역량(한자, 한국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 등 6개 부문이 출제된다. 이에 더해 LG전자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SW) 직군 응시생들은 C언어·자바 및 전기공학·전자공학 등 별도의 직무지필 시험을 치러야 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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