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세계푸드 주가는 약 14% 하락했는데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 상황에서 업종 전반의 센티멘트 악화로 인한 하락"이라며 "올해 피코크, 노브랜드 등 식품 제조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매출액의 확대에 따라 규모의 경제로 인한 수익성 개선폭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스타필드 오픈은 신세계푸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지난달 9일, 신세계그룹의 제1호 복합쇼핑몰인 하남 스타필드를 오픈했다. 신세계푸드는 이 곳에 2개의 직원용 급식식당을 포함해 12개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했다.
조성훈 여눅원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2% 미만으로 크지 않으나, 안정적인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외식 매장에서 효율화시킨 자원을 이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어 추가적인 적자폭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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