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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농협대학, 임직원 자녀 우대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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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대학이 농축협 임직원 자녀에게 수능 성적 미반영 혜택을 주는 등 과도하게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농축협 임원자녀의 농축협 채용 상세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농협대를 거쳐 농협에 취업한 농축협 임원 자녀들이 15명에 달했다.
농협대학은 설립 당시 농협으로부터 500억을 지원받았으며 그 이후 해마다 3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매년 신입생 97명을 모집하는데 이 중 3분의1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모집 중이다.

농축협 임직원 자녀가 조합장 추천서를 받을 경우 ▲지역인재 특별전형(가산점 제공) ▲농촌인재특별전형(가산점 폐지)을 통해 수능 성적 미반영이라는 특혜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농협은 농협대 졸업생에게 필기시험을 면제하는 농협전형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농협대 학부생 취업률 현황을 보면 취업자 거의 대부분이 농협에 취업하고 있다.
특히 농협대 출신 전형은 기능직, 업무직, 계약직 등과는 다르게 승진이 가능한 '6급 정규직 채용'으로 특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들은 일반인 지원자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의 농협 입사 문턱이 높아지게 된다"며 "농협은 농협대학과 입시요강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일반인의 농협 진입장벽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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