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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 점포 늘었으나 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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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올들어 은행들의 해외 점포 수와 자산은 다소 늘어난 반면 이익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해외 점포는 173개(39개국)로 지난해 말에 비해 3개 증가했으며, 자산 규모는 888억6000만달러로 5억4000만달러(0.6%) 소폭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 뉴욕법인, 우리은행 테헤란사무소, 농협 구루그람사무소(인도), 수출입은행 아디스아바바사무소(에티오피아)·프놈펜사무소(캄보디아), 부산은행 뭄바이사무소(인도) 등 6개가 신설됐고, 하나은행 도쿄지점 신주쿠출장소·호치민사무소(베트남), 기업은행 하노이사무소(베트남) 등 3곳은 폐쇄됐다. 일부 사무소는 지점이 개설되면서 폐쇄된 경우다.

지역별 점포 수는 베트남이 17개로 가장 많고 중국(15개), 홍콩(11개), 인도(11개), 일본(9개) 등 순이다. 아시아 지역이 66%가량을 차지한다.

자산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8억6000만달러), 베트남(3억6000만달러), 인도네시아(3억6000만달러) 등에서 증가했으나 미국(-7억1000만달러), 중국(-4억1000만달러) 등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점포의 당기순이익은 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만달러, 17.5% 줄어들었다. 대손충당금 증가 등 요인이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영국과 베트남, 일본 등에서 감소했다.

자산 건전성도 다소 악화됐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1.3%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영국의 1.5%포인트로 크게 높아졌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도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현지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해외 영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는 강화되도록 해외 점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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