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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원교 이광사’예술사적 위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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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원교 이광사’예술사적 위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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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진체와 원교 이광사 학술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9일 완도군 신지면 문화센터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모인가운데 ‘원교 이광사 예술사적 위치 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완도군과 사)원교 이광사 기념사업회(회장 정지원)는 완도 신지도에서 유배 생활하는 동안 동국진체를 완성하고, 서예의 체계적인 이론서인 ‘서결’을 집필한 ‘원교 이광사’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해 송하경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김찬호 경희대 주임교수를 초빙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송하경 교수는 ‘원교의 생애와 예술세계의 심학미학적 전개’라는 제목으로, 서예를 중심으로 하는 18세기 문예활동 조선정신 자각의 시대, 비사와 대비해 본 원교의 서예세계, 원교 심학미학의 현대적 의의 순으로 발표했다.

송 교수는 “원교는 기존의 미학과 예술 스스로가 자초한 시대로부터의 소외에 대해 반성적 태도로 접근하고, 구신(求新)해야 할 이유와 본받아야 할 고법(古法)의 전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찬호 교수는 ‘우리의 것, 진경산수화와 동국진체’라는 제목으로 조선후기 문예동향, 진경산수화의 의미, 동국진체의 의미, 원교 이광사의 동국진체 등의 내용으로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불운한 천재였던 원교 이광사 선생을 돌아봤다.

김 교수는 “난세의 절망과 참담한 개인사를 글씨로 이겨낸 인물로 유배 기간 동안 동국진체를 완성하고, ‘서결’을 집필하여 오늘날까지도 칭송받고 있다”고 전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밖에 있던 원교 이광사 선생과 동국진체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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