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기국회 기조와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를 국민들의 먹고 사는 해결하는 민생 국회로 규정했다"면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냉정하게 제시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대안 제시의 전제로 지난 9년간 경제가 얼마나 파탄이 났는지를 점검하는 것을 선행하겠다고 밝혀,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 실정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전월세 상한제 등 주거문제, 사교육비 문제, 가계부채 문제, 청년일자리문제 등 원내 차원에서 TF 등을 운영하며 다뤄왔던 문제들과 관련해 "대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진 등을 통해 확인된 국가 안전 대응 시스템 문제, 민주주의 후퇴 문제 등에도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대정부질의, 국감에서 지적된 문제들에 대한 대안이 법안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국정감사와 대정부질의에서 나온 주제 법안을 촘촘하게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각각의 주제를 이끌어 나갈 대표의원을 선정해, 그 대표의원들이 법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의원책임제를 철저하게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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