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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채권 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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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리 저금리에 자금을 확보해 두려는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채권 발행량이 10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기업은 물론 패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미국 모기지업체 등도 채권 발행에 동참하고 있다.
금융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행된 채권은 4조8800억달러에 달한다. 연간 사상 최대 수준인 6조6000억달러의 채권이 발행된 2006년보다 9% 빠른 발행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대형 이벤트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와 BOJ의 정례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채권 발행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예상과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전에 낮은 조달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이 예정돼 있다.

채권 발행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최근 들어 채권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채권 금리의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 비관론 등의 영향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8월에 발행한 40년물 채권값이 이달 들어 약 7% 하락했고, 애플의 2046년 만기 채권값도 6% 빠지는 등 주로 초장기물 위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릭 리더 블랙록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는 "레버리지가 전례 없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용 사이클이 변화된 것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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