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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9~10월 실적 개선 기대…"석유화학株 현재 주가 저평가 상태 심화"

최종수정 2016.09.15 08:33 기사입력 2016.09.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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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석유화학업종은 9~10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환율과 유가하락은 단기적으로 실적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화학부문 기업의 주가와 제품 스프레드가 가장 좋았던 3~4월과 현재 산업 환경을 비교할 때 환율을 제외한 펀더멘털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별 주가는 고점대비 15~25% 하락해 저평가 상태가 심화된 상황이다.
지난 4월 대비 최근 제품별 가격의 경우 원재료는 소폭 상승했지만 프로필렌, 부타디엔, PVC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벤젠, P-X, ABS 가격을 소폭 상승해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3분기 평균으로는 더욱 많은 제품의 스프레드가 1분기와 2분기보다 높아졌다. 황유식 연구원은 "PE, PP, SM, ABS, PVC, BD, 벤젠 등 다수의 폴리머와 기초유분의 평균 스프레드가 1분기, 2분기 평균대비 확대됐다"며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이 같은 수급은 신규 증설이 많지 않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추석과 중국 국경절 이후 설유화학 시황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매크로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큰 이벤트 이전에는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이벤트 직후에는 제품가격과 스프레드가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석유화학 시장의 패턴을 고려할 때 추석 이후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G20회담 기간 공장 가동 중단으로 낮아진 시장 재고 확충구매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 수요 증가로 타이트한 수급이 심화, 추석과 중국의 국경절 이후 단기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한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다만 환율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최근 3개월 한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황 연구원은 "달러 기준 스프레드가 동일해도 원화 환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원재료 투입 시차에 의한 고가 원재료 효과도 동시에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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