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9일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계속 해왔고 관련 동향을 봤을 때 단시일 내에 또 다른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더욱 엄중해졌기에 유엔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가 취해지면 북한에 더욱 압박이 가고 태도 변화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김정은의 현재 목표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으로, 그때까지 핵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면서도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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