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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정호, 한 경기 홈런 2개…하나는 오승환 상대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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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만에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알토란 활약…팀은 패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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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와 동시에 홈런을 두 방이나 날렸다.

강정호는 7일 미국 펜셀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의 기록을 냈다. 타율은 0.249로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의 컨디션이 첫 타석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싱겁게 아웃 처리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부터 힘을 냈다.

1-5로 뒤진 4회말 1사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의 4구째 시속 132km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맞춰 왼쪽 담장을 넘겼다. 어깨 부상으로 19일 동안 자리를 비웠던 강정호가 복귀하자마자 처음 때린 안타가 시즌 15호 홈런이 된 것.

세 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의 타격은 빛났다. 3-5로 뒤진 5회말 1사 1, 3루 상황. 교체된 투수 맷 보우먼의 3구째 시속 150km 날카로운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6-5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아웃 당했다.

사진=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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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는 오승환과 마주했다. 9회초 4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해 구원투수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역시 오승환이었다. 피츠버그 타자 2명을 손쉽게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1개만 남겨 놓은 상황. 그가 마지막으로 상대해야 했던 선수는 강정호였다.

오승환은 스트라이크 존을 향해 과감하게 던져 1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두 차례 파울볼을 유도해 2스트라이크 0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승환은 네 번째 공을 자신 있게 던졌다.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은 강정호를 무너뜨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패스트볼 킬러’. 이 공을 놓칠 리가 없었다.

가볍게 휘두른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로써 시즌 16호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피홈런.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7-9 상황까지 쫓아갔지만 거기서 멈췄고 오승환은 피츠버그의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올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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