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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복귀 이대호 멀티안타…강정호는 대타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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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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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선발로 복귀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멀티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카일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헤수스 수크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애틀은 1회말 공격에서 다섯 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2회말 공격에서도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는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1타점을 더했다. 이대호는 팀이 8-6으로 앞선 6회초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고 말았는데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1루 대신 홈으로 공을 던졌고 3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홈에서 살면서 이대호에 타점이 추가됐다.
시애틀은 텍사스를 14-6으로 물리치고 시즌 일흔 번째 승리(70승67패)를 거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2(260타수 67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7일만의 복귀전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2-10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 때 애덤 프레이저와 교체돼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빅리그에 복귀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236타수 5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일곱 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고 세인트루이스는 두 경기 연속 승리했다.

전날 시즌 열 다섯번째 세이브를 거뒀던 오승환(34)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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