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스리랑카와 다목적 어항 건설을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30일 콜롬보 현지에서 딜립 웨다르치 스리랑카 수산 및 수산자원개발부 정무장관과 가진 협의에서 스리랑카가 요청한 다목적 어항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연내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어민들의 빈곤을 퇴치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75억스리랑카루피, 한화로 약 590억원을 투자해 북서부와 북부지역의 우다푸와, 마다갈, 찰리, 델프섬 등 4곳에 다목적어항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우리나라에 다목적 어항 개발 지원을 요청했었다.
해수부는 스리랑카 다목적어항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스리랑카 측이 우리나라 대외협력기금(EDCF)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목적어항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설계나 시공 등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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